[앵커]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더 강력한 중거리 무기도 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북한군 박격포 부대가 패배했고 큰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전선에서 타격을 입은 북한군은 보급에 문제가 생겨 식수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정보총국은 주장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전투로 숨지거나 다친 북한군이 3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가운데 적어도 1/4을 잃은 겁니다.
지난 8월 러시아 본토 기습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한때 쿠르스크의 상당한 면적을 점령했지만 반격에 나선 러시아에 일부를 다시 내줬습니다.
밀고 밀리는 격전 속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시험 발사한 최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더 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중거리 무기들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연속 생산을 시작했으며 필요한 만큼 만들어 일부는 벨라루스에 배치할 겁니다.]
평화협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슬로바키아가 협상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만큼 이런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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