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경제 전문가들의 부정적 전망을 억제하기 위해 논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증권협회(SAC)는 최근 회원사에 수석이코노미스트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지침에는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당과 국가의 방침을 준수하고 긍정적 논평을 통해 시장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외부 의견 발표는 사전에 회사 승인을 받도록 하고, 관리 체계 시행 상황을 SAC에 보고하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경기 둔화 속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 관련 부정적 분석에 민감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WSJ는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발표할 경우 계정 차단 등 제재를 받는 사례가 이미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23년 5.2%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4.8%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했지만, 세계 주요 금융기관은 4.1~4.5% 수준을 전망하며 목표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경제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분석을 자제하고 정부 방침을 홍보하도록 압박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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