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톤의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화물선에서 항구 직원들이 야간작업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너나 할 것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화물선 밖으로 달려 나오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화물선이 기우뚱 중심을 잃더니 바다를 향해 고꾸라지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간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항구에 정박 중인 화물선 한 척이 옆으로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배에는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10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고, 나머지는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뒤집히는 배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하역 작업을 하다 화물들이 한쪽이 치우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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