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은 의결정족수 2/3를 갖추지 못해 투표 불성립이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국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의 빠른 심리 개시와 결론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헌법재판소 결정이 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거론한 탄핵사유 가운데 핵심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했다는 건데, 한 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법률에 따라 정당하게 수행한 직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한 대행이 국회 결정을 존중한단 입장을 밝히자, 국정안정을 감안해 수용한 거로 보인다면서도 여당과 입장이 다르다며 결정이 안타깝지만 총리로서 고민도 존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을 겨냥해 사실상 무정부 상태를 유도하는 국정 테러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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