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보러 갑니다" 귀성길 시작…이 시각 서울역
[앵커]
긴 설 연휴,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만나려는 분들로 서울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귀성행렬이 시작된 모습인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연휴 첫 날입니다.
제가 이곳 서울역 대합실에 오전부터 나와있었는데요,
오후로 접어들면서 귀성객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짐가방과 선물꾸러미들이 들려있고요, 대합실 의자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요,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들뜬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느라 본가에 거의 5개월만에 내려가거든요. 오랜만에 엄마, 아빠도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아빠랑 할머니가 과자 좋아하셔서 설 선물로 챙겨가려고요. "
이번 연휴, 휴가를 하루만 쓰면 무려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인데요.
코레일은 다음달 2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이 기간 좌석은 평소보다 하루 2만석씩 늘려 열흘동안 총 341만 석을 공급합니다.
현재 하행선 기차표는 거의 예매가 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코레일은 34만 9천석을 공급하는데요. 오전 8시 기준으로 예매율은 상행선 58.8%, 하행선 93.1%로 대부분 귀성길에 오른 승객들로 보입니다.
노선별로 하행선 예매율을 살펴보면 경부선과 호남선은 95.3%, 강릉선 95.9%였고, 전라선은 97.9%로 거의 매진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승차권을 선점하거나 노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일부 상향했고요.
또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해 승차권 불법거래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하행선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아직 예매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 취소표를 계속해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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