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균자책점상 받은 양현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 평균자책점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11.2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2019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KBO 시상식에서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는 마음이 모였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은 김성훈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오후 2시 진행자들이 시상식 시작을 알리기 전, 행사장에 모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팬들과 취재진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0초간 묵념을 했다.
김성훈은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한화에 입단,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유망주 투수였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해서 야구계의 슬픔이 더욱 컸다.
홈런상 받은 박병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KBO 홈런상을 받고 있다. 2019.11.25 pdj6635@yna.co.kr
평균자책점 1위 상을 받은 KIA 에이스 양현종은 수상 소감을 말하다가 "성훈이가 여기서 이루지 못한 좋은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울먹였다.
홈런상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도 기쁨의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야구 동료였던 김성훈 선수와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달했다.
도루왕에 오른 KIA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