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정우영 미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LG 트윈스 정우영이 미소짓고 있다. 2019.11.2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데뷔 첫해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를 잡고 신인왕까지 거머쥔 정우영(20·LG 트윈스)이 "내년에는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고 선언했다.
정우영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미디어 투표에서 550점 만점에 380점을 받아 이창진(KIA 타이거즈·171점)을 크게 따돌리고 신인왕에 올랐다.
정우영은 올해 56경기에서 65⅓이닝을 던지면서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하며 LG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불펜으로서 신인 최고의 영예를 안았지만, 정우영은 선발투수로 보직을 이동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영은 "내년에는 되도록 선발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아직 감독·코치님께는 말씀드리지 않았다. 최일언 투수코치님과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감 말하는 정우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LG 트윈스 정우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11.25 pdj6635@yna.co.kr
정우영이 선발 전환을 꿈꾸게 된 것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를 경험하고 나서다.
정우영은 "이영하(두산 베어스) 형, 박종훈(SK 와이번스) 선배는 모두 선발이신데 대회에서는 중간에 나와서 뛰셨다. 저도 향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데, 계속 불펜으로 해야 할까 생각이 들었다"며 "팀에도 선발 자리가 비었기도 해서 솔직한 마음으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