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말하는 정우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LG 트윈스 정우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11.2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2년 만에 LG 트윈스 출신 신인왕에 오른 정우영(20·LG 트윈스)이 "앞으로는 양현종 선배님과 같은 다른 타이틀 후보로 시상식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더 큰 포부를 밝혔다.
오른손 사이드암 정우영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부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다.
LG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1997년 이병규(은퇴) 이후 22년 만이다.
정우영은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올해 LG에 입단할 수 있도록 저를 뽑아주신 스카우트 덕분이다. 사장님, 감독님, 코치님, 형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우리 가족, 누나들,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딸부잣집 막내인 정우영은 누나가 다섯명 있다.
시즌 중 신인왕을 받고 싶다고 말해왔던 정우영은 "오늘 잠을 못 잤다. 기대와 걱정을 같이 했는데 기대가 현실이 돼서 영광이다"라고 감격했다.
정우영은 전상현(23), 이창진(28·이상 KIA 타이거즈), 김태진(24·NC 다이노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 가운데 정우영만 '순수 고졸' 신인이다.
서울고를 졸업한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LG의 지명을 받았다.
정우영은 올해 LG의 불펜으로서 56경기에서 65⅓이닝을 던지면서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6홀드는 올 시즌 KBO리그 전체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소감 말하는 정우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