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이죠.
정청래 의원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다"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다른 의원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사실 지켜달라는 말은 이재명 대표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호남 방문) : 잘 지켜주시면 저도 열심히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지키자, 누구를… 원내 제1당이 지켜야 할 목적어는 현재 대개 '당 대표'입니다.
하지만 원래의 약속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물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을 챙긴다고는 하지만 부각되는 사법리스크 속에 그다지 먹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당은 더 의연해야 합니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의 말입니다.
"당 대표가 당당하게", "당은 민생과 경제, 입법과 예산에 집중하는 게 좋다"
내일(28일)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 검찰에 출석합니다.
현직 제1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은 유례가 없었던 만큼, 민주당의 날 선 대응이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지만 다만, 제1야당, 국회의원 169명의 원내 제 1당, 그 당이 항상 지켜야 할 우선순위는 당대표보다는 국민이어야 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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