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신차 7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평가를 실시했는데요.
전기차 부문에선 기아 니로EV(종합1등급, 90점) > 현대 아이오닉6(종합1등급, 89.9점) > 폴스타폴스타2(종합4등급, 84.4) >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내연기관차 부문에선 제네시스 GV70(종합1등급, 89.6점) > BMW X3(종합2등급, 86점) > 쌍용 토레스(종합2등급, 81.6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들은 상대적으로 국내 교통환경을 고려한 안전 기술 적용이 미흡해 '사고예방 안전성' 부문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토부는 종합점수가 1등급 기준보다 높더라도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부문 중 하나라도 1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종합등급을 하락 조정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신규출시 차량 가운데 판매 대수와 소비자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테스트 차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이번 안전도평가와 관련, "전기차는 특히 충돌 시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차량을 구입할 때는 충돌 안전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충돌 테스트는 정면과 측면만 했다"며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아래 뒤쪽에 집중적으로 장착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후면 충돌 테스트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 안태훈)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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