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31일)도 아직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마스크 없이 일상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보다 자유로워진 분위기는 이상화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
마스크를 벗고, 시제품을 사용해보려는 이들로 붐빕니다.
[백경민/경기 남양주시 : 예전에는 테스트 못 해서 손등밖에 테스트를 못 했는데 손등에 했던 걸 얼굴에 직접 해보고 여러 가지 일고여덟 제품은 테스트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얼굴에 특히 신경을 쓰게 된 겁니다.
실제 최근 한 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습니다.
식품업체가 운영하는 한 팝업스토어도 더 편하게 찾는 공간이 됐습니다.
마스크를 마음대로 벗고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설희·정세아/서울 동작동 : 이런 걸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된 게 좋은 것 같아요. {좋았어요.}]
피부과와 성형외과 예약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지영/피부과 의사 : 좀 (갑자기) 급하게 오시는 분들은 확실히 있으시고요. 마스크 해제가 이번 주부터 시작이 됐는데 갑자기 피부과를 정말 오랜만에 (오는 경우가) 거의 남녀노소 다 많아진 것 같아요. ]
대형마트에서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시식 행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거추장스러웠던 마스크로부터 조금씩 해방되는 모습입니다.
이상화 기자 , 김상현, 이현일,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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