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부 지역에서 2월에 납부할 난방비 고지서가 발부됐습니다.
◀ 앵커 ▶
저번 고지서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진짜 폭탄은 2월 고지서였다'는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구에 사는 공인중개사 남지영 씨는 2월 도시가스 사용 고지서를 휴대전화 어플로 받았습니다.
2월 도시가스 요금은 26만 8천 원 나왔습니다.
'폭탄 요금'이라던 고지서의 도시가스 요금 17만 5백 원보다 60%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12월 도시가스 요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16만 원, 2.4배가 올랐습니다.
[남지영/공인중개사]
"1월(청구요금분)하고 2월(청구요금분)하고 거의 똑같이 난방을 했는데, 이번 달(2월분) 요금이 진짜 너무 많이 나왔어요."
남씨가 이번에 도시가스 고지서를 받은 건 결제일을 매달 10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남씨가 받은 2월 고지서는 지난 해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까지 도시가스 사용분이 담겼습니다.
설연휴 이후 극심한 한파기간 사용분이 반영되지도 않은 수친데도 이미 한 달 전보다 더 큰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
실제로 한 도시가스 공급 업체의 상담센터에는 항의성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도시가스업체 전화상담사]
"'이렇게까지 많이 나올 수가 있냐'라고 전화를 많이 주시는 거예요. 따로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어서요. 양해를 구하는 방법 밖에는…"
조만간 난방비를 확인하게 될 이웃 주민들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이순회]
"나이도 있고 될 수 있으면 절약을 해서 생활비를 아껴 쓰려고 애를 쓰는데, 난방비가 갑자기 그렇게 나오게 되니까 부담이 많이 되죠."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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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sean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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