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는 군축회의에서 윤성미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을 대표해 답변권"을 행사한다며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중단을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공동 답변권을 행사한 건 이례적으로, 이는 지난 26일 "향후 위협이 끊이지 않는 한 핵 증강을 지속하겠다"는 북한 측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윤 대표는 또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면 여전히 대화의 길이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러한 제안을 전면 거부하고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도, 이를 목적으로 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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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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