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서울 지역에서 운행하는 중형택시 기본 요금이 4천 8백원으로, 20% 넘게 올랐습니다.
4월부터는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됐습니다.
기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오른 건데, 인상률로만 보면 20% 넘게 오른 셈입니다.
이렇게 기본요금이 오른 건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요금 인상과 동시에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는 미터기 속도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기본거리가 2㎞에서 1.6㎞로 400m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실제 새벽 4시부터 밤 10시 사이 서울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7㎞ 거리를 이동한다면 기존에 택시비가 9천600원이었지만, 오늘부터는 1만1천원을 내야 합니다.
여기다 심야 시간에는 기본요금에 2천원 정도 할증이 더 붙습니다.
나머지 모범·대형택시도 오늘부터 기본요금이 3㎞당 6천500원에서 7천 원으로 500원 오릅니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 역시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최대 1만원까지 인상됩니다.
여기다 이르면 4월부터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도 4백 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부담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택시 불친절 신고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친절 신고가 주기적으로 누적된 택시기사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통신비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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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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