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조여오자, 민주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주가조작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 이름이 2백 번 넘게 등장하는데 검찰은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면서,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검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는 걸 부각시키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 로텐더홀에 등장한 1인 시위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가조작 사건과 김건희 여사 관여 의혹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리고 특검법을 반드시 제정하기 위한…"
민주당 공식기구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도 처음으로 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검사 출신 의원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여사 명의의 계좌 5개가 운영계좌로 포함이 되어 있고 공소장에도 김 여사 이름이 289번이 기록이 돼 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가담 정황도 충분하다며, 최 씨에 대한 고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강경 대응은 이재명 대표를 조여오는 검찰 수사에 대한 반격의 의미도 있습니다.
검찰이 편파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고발한 데 맞서, 대통령실을 무고로 맞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변호사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 것입니까? 이럴 거면 차라리 대통령실 명칭을 '영부인실'이라고 바꾸는 게 어떻겠습니까?"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10.29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의 탄핵 소추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잠시 뒤부터 이곳 국회 본청에서 토론과 밤샘 농성을 할 예정입니다.
내일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강경 대치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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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조기범
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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