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늘, 여야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과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결정 개입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대정부질문이 조금 전 끝났는데 여야 모두 설전을 이어갔죠?
[기자]
네, 정치·외교 등 분야 대정부 질문은 여야의 치열한 공방 끝에 오후 6시쯤 끝났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지난 토요일 민주당 장외집회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검찰 압박, 제2의 조국 수호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 구속 수사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 강제수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관님, 이재명 대표를 구속 수사하시겠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법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 혐의를 덮으려 했던 민주당 의원들 공범 아닙니까?]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이 대표가 대북송금을 요구하거나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었다면 심각한 법률 위반 해당하는 것 아닙니까? 범죄와의 관련성이 없다면 굳이 김성태 전 회장과의 관계를 저렇게 부인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검찰이 증거와 팩트를 잘 수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주가조작을 비롯한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또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는지 추궁하면서 언론사 고발조치를 할 게 아니라 진상규명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이겼으니 아내의 (주가조작) 사건을 뭉개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실이 많이 나서 집사람이 증권사를 옮기고 선수 이 씨와 절연했다. 이거 허위사실 유포 아닙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검찰에서 투명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천공은 국방부 앞에 천막을 치고 대통령 집무를 보면서 이전을 준비하면 된다고 하니까 다음 날 윤석열 당선인은 국방부 앞에 야전 천막을 치더라도 5월에는 국민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발만 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입장을 빨리 밝히는 게….]
[한덕수 / 국무총리 : 사실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게 밝혔고요.]
그 밖에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안 제출에 대한 여당 반발, 대통령실의 당내 경선 개입 등을 지적하는 야당 비판 등도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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