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 에서만 하루 만에 9백 명 넘게 숨지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지진이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앙으로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을 지목하며, 진원의 깊이는 17.9km로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에만 사망자가 9백 명이 넘고 국경을 맞댄 시리아까지 포함하면 천3백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더구나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현지시각 오후 1시 24분쯤 7.5의 여진이 또 강타하는 등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붕괴하면서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천km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피해 지역이 넓고, 새벽 시간에 발생한 점도 피해가 커진 요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우리 교민에 대한 소식도 있나요?
[기자]
우리 교민 가운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은 외교부가 출국을 권고하는 여행경보 3단계로서 여행객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다만, 튀르키예 서남부 지역에는 약 백 명 규모의 한인 사회가 선교 목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도로가 차단돼 통행이 어렵고, 생필품과 전기·수도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앞으로의 생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모든 관련 기관이 비상근무 중이라며 신속한 작업을 강조했습니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수습으로 분주한 인접 국가 시리아는 "강추위와 폭풍이 몰아치는 기상 조건이 비참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미국 백악관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성명을 냈고,
유럽연합과 이스라엘, 인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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