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기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사실이라면 희대의 국정 개입이라는 민주당 공세에 정부와 여당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의 거듭된 부인에도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천공 개입설, 이게 진실이라면 정권의 존립을 흔드는 문제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곧바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 문제는 엄격하게 그런 사법적인 그런 절차를 밟아서 그 내용을 밝혀야 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고, 국방부 장관은 관계자들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입기록이랄지 CCTV랄지 그다음에 그 사람들이 쓰는 휴대전화, 몇 개 쓰는지 모르겠지만.]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그 중간에 저희 국방부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회피하려고 '천공 의혹' 등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 이런 가짜뉴스가 정상적인 국정 운영 수행을 방해할 의도를 가진 대통령과 배우자를 향한 도 넘은 스토킹이다라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정부는 이란이 이해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란하고는 문제 정리가 다 끝나셨나 보죠?]
[박 진 / 외교부 장관 : 우리 대사가 이란 외무성에 설명을 해서 어느 정도 이란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제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놓고도 여당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한일 협상과정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동의가 우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가 첨예한 가운데 내일(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최근 난방비 폭탄 현안 등을 놓고 여야 책임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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