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 사고가 난 어선 청보호 안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크레인선이 투입돼 인양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해경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선체 내부 수색을 통해 실종자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이 청보호 안에 있는 선원 침실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제 밤에 선원 3명이 구조된 뒤 처음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건데요.
발견된 실종자는 선박 기관장인 65살 A씨로,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구조 당국에 발견된 실종자가 선박의 기관장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1명이 수습되면서 청보호 전복 사고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해경은 해군과 함께 함정 30여 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조류가 강하고 서해 특성상 물이 탁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한때 수중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해경은 새벽 2시 50분쯤에 다시 선내 수색에 나서 선원 침실 입구를 막고 있는 이불 등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수색이 다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오전 9시쯤부터 조류가 잠잠해지면, 선체 수색을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사고 해역 주변에 대한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수색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남 신안 임자면 어촌계 소속 어선 2백여 척도 수색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뒤집힌 선체를 수습하기 위해 68톤 예인선과 2백 톤 크레인선이 어제 투입됐는데요.
밤사이 선박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이르면 오늘 오후쯤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면, 2~3일 안에 인양 작업이 끝나지만, 상황에 따라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해경부두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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