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새벽, 서울의 한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서 금 150돈, 4600여만 원 어치를 단 40초 만에 훔쳐갔습니다. 경찰이 아직 쫓고 있습니다.
최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도 없는 금은방에 갑자기 셔터가 열립니다.
헬멧을 쓴 남성이 보이고, 출입문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망치로 셔터 잠금장치를 부순 남성은 가게 유리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능숙하게 진열대 위 보자기를 걷어내더니 다시 망치를 휘둘러 진열장을 부쉈습니다.
이어 허겁지겁 금목걸이 등을 주워담더니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40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주인 : 여기 치고…여기가 목걸이, 여기는 열쇠, 팔찌, 반지…굵은 것만 가져갔죠.]
훔쳐간 물건은 금 150돈, 금액으로 따지면 4600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이 10분 만에 출동했지만, 범인은 이미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버렸습니다.
[주인 : (금목걸이가 있는 쪽) 진열장 위에 보자기를 씌워놔요. CCTV를 확인하니까 그쪽으로 망치를 때리더라고요.]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최지우 기자 , 방극철,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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