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31번째 나토 회원국 된다…튀르키예 마지막 비준
[앵커]
러시아와 1,3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마침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됩니다.
핀란드 가입을 반대하던 헝가리와 튀르키예의 동의를 얻어내며 가입절차를 모두 끝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튀르키예의 의회는 (나토에 가입하게 된) 핀란드와 그 국민들을 축하합니다."
튀르키예 의회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습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기존 30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했던 상황.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마지막까지 반대하던 헝가리에 이어 튀르키예의 동의까지 얻어내면서 핀란드는 정식 회원국이 될 모든 요건을 갖췄습니다.
핀란드는 몇 가지 기술적인 절차를 거친 뒤 나토에 최종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르면 다음 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 국기 게양대에 핀란드 국기도 세워지게 되는 겁니다.
"핀란드는 앞으로 수일 내에 공식적으로 나토 회원국이 될 것입니다. 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나토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핀란드는 오랜기간 유지해왔던 군사적 비동맹주의 노선을 버리고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을 한 스웨덴은 아직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7월 나토 정상회의 이전 스웨덴에 대한 비준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합류하면 나토 동맹국과 접한 러시아 국경선은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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