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의 투수 혹사 문제가 논란입니다.
지난 8일 청소년야구대표팀 에이스 투수 18살 곽빈 선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무려 144개를 던졌습니다. 선발 투수가 평균 100구 이내로 던지는 걸 감안할 때 40여 개나 더 많은 공을 던진 셈입니다. 이를 두고 야구팬들이 '투수 혹사'라며 비판했습니다.
고교야구에선 에이스들의 무리한 투구가 전부터 문제였습니다. 2014년부터 고교 야구에 투구수 제한(한 경기 130개)을 만들었지만 프로야구에 데뷔하는 신인 중에 어깨와 팔꿈치가 건강한 투수는 찾기 어렵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내년부터 투구수를 105개로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