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한 여성이 찜질방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친구인 56살 강 모 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찾으러 온 겁니다.
강 씨는 찜질방에서 몇 시간 전 심근경색으로 숨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10개월간 이 여성을 비롯한 4명에게 3천600여만 원을 계좌 이체했습니다.
또 106번에 걸쳐 현금 2억 1천여만 원을 인출했는데 이 돈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강 씨의 휴대전화에는 이들 중 한 명과 나눈 통화가 녹음돼 있었습니다.
강 씨는 가족 모르게 집을 팔고 사채와 신용카드 빚을 내기도 했는데 가족에게 설명하는 요령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은 4명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