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일 타이완에서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에서도 비교적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지난 17일 에히메·오이타현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일본에 방문한 우리 국민은 160만 명이 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만큼 일본 여행 시 있을지 모를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지진 상황이 발생하면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로밍 안전문자나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안전공지, 현지 언론보도 등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관광청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해 운영하는 '재해정보 앱'에서도 긴급 재난 속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막상 갑작스러운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해서 대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지진 상황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먼저 숙소와 가까운 피난소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고, 지갑과 여권은 침대 머리맡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또, 지진 발생한 직후에는 무작정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보다 책상 밑에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문을 열어 우선 탈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기 등은 잠그고 불이 날 경우 주변 소화기로 신속히 꺼야 합니다.
지진 상황에서는 벽이나 자판기, 유리창 등 물체가 쓰러질 위험이 있는 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일 해안이나 강가 등 물과 가까이 있다면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물가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바랍니다.
지진으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110번이나 소방 119번으로 즉시 신고하고 우리 외교부의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나 현지 공관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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