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을 방치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2021년 중국이 리투아니아를 경제적으로 압박한 뒤로 미국 국무부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당한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전담팀은 일종의 컨설팅 회사로 운영되며 고객 국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국무부 경제학자들이 수출시장을 중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할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당 국가가 요청하면 공개적인 지지 표명을 하고 중국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대응을 모색하는 가상훈련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은 여러 국가가 리투아니아와 같은 대우를 원하며 찾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3년 전 리투아니아가 수도 빌뉴스에 타이완 대표부 개설을 허용하자 경제적 보복을 가했고 이에 미국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6억 달러 신용을 제공하고 농산물 대미 수출을 더 쉽게 만드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앞서 2016년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중단하고 한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져도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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