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산물의 보고는 전남 완도입니다.
특히 다시마와 전복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다시마가 나오는 때에 맞춰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다시마의 80% 정도가 생산되는 전남 완도입니다.
말 그대로 청정 바다,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환경 덕분입니다.
전복은 주로 다시마를 먹고 자라므로 전복으로도 이름난 완도 평일도에서 '해연제'가 열렸습니다.
기존의 다시마 축제와 풍작 기원제 등을 아우르는 한마당입니다.
바다로 맺은 소중한 인연으로 바라는 것을 모두 이루자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서광재 / 전남 완도 금일수협 조합장 : 기존에는 다시마 초매식을 했는데, 지금 수산물이 침체해 있으므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와 우리 어민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해연제'라는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수산업협동조합은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희망의 바다에서 행복한 어촌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노동진 / 수협 중앙회장 : 이 아름다운 섬 완도에서 제1회 '해연제'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이를 계기로 어업인들이 조금 행복했으면 좋겠고 소득 증대에 많은 뒷받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가 갖게 됐습니다.]
완도 금일수협과 지역 양조업체는 지방의 흡수를 막는 알긴산이 풍부한 다시마를 원료로 한 소주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유동길 / 다시마 양식 어민 : 기존의 술보다 더 순한 맛이 있고 넘어가는, 마시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좋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도 양식장의 가치를 인정한 완도에서 열린 축전은 지속 가능한 어업과 바다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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