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 파산 신청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으로, 특히 남성 1인 가구의 생계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자료에 나온 파산 실태, 자세히 보시죠.
먼저 지난해 파산 신청자를 연령대로 나누니 60대가 37.3%로 가장 많았습니다.
50대 이상은 전체의 86%나 되고, 60대 이상만 봐도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80대는 파산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남성과 1인 가구 파산은 갈수록 증가세입니다.
남성 파산 신청자는 64.4%, 1인 가구 신청자도 63.5%로, 특히 1인 가구 파산 신청은 1년 만에 3백 건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인생에 시련이 찾아오는 건 학력과도 크게 관련이 없었습니다.
파산 신청자는 고졸이 가장 많았고, 초졸과 대졸이 각각 18.7%로 뒤를 이었습니다.
채무액은 5천만 원에서 1억 미만이 가장 많고, 2,500만 원 미만 소액 채무도 늘었습니다.
신청자 절반은 생활비가 필요해 돈을 빌렸다고 답했는데 종합해보면 나이가 들면서 특히 남성 혼자 돈을 벌기 힘들어지고 빈곤으로 떨어지는 비율도 높아지는 만큼, 이들에 대한 복지·근로 대책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ㅣ김영수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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