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이곳은 서울 서대문 홍제폭포인데요. 한 외국인이 윗옷을 벗고 폭포 근처에 앉아 명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물멍 폭포멍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네요. 높이 26m, 폭 60m 규모의 인공 폭포인 홍제폭포는 2011년에 만들어졌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작년4월 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서울 도심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색적인 폭포뷰를 감상할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 조회수 10만을 넘은 영상만 수십개입니다.
[앵커]
서울 도심에서 폭포를 볼수 있다는게 굉장히 신기한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것 같네요.
[기자]
네 제가 취재를 간 날도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요. 외국인이 3~40%정도로 많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어머니 동네 어르신 등 주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어요. 이제는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카페의 수익금은 관내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하니 핫플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좋은 일에도 동참할수 있어 1석 2조가 아닐까 싶네요
[앵커]
시원한 폭포 모습 보시면서 더위도 식히고,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는 하루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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