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며칠내 보복공격"…美, 확전대비 태세 강화
[앵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면서,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구축함 등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이 며칠 내 대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보복 공격 규모와 수위입니다.
이번에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은 지난 4월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 150여기와 드론 170여기를 이스라엘 본토로 날린 바 있습니다.
이란과 주변 친이란 무장 단체를 포함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이 총공세를 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단결과 존엄성으로 이스라엘 점령군과 전쟁을 종식하고, 이스라엘의 철수와 수감자들의 석방을 위한 파괴적인 대응을 가할 것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중동과 유럽 내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 추가 배치를 승인했습니다.
전투기도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장관은 여러 군사 태세 이동에 대한 지시를 내릴 겁니다. 역내 미군 보호 강화와 이스라엘 방어 지원 확대, 진화하는 위기에 대응을 위한 조치입니다."
민간 항공사들은 중동행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우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역에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는 이란 내 자국민에 신속한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하니예_암살 #이란 #보복공격 #확전위기 #이스라엘 #미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