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해운대해수욕장 인파…안전사고·해파리 조심
[앵커]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은 바다로 몰리고 있습니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백사장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지만,
한 걸음만 앞으로 나가면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피서객들은 물속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또래 친구가 되는 듯합니다.
백사장에서 공놀이도 해보고, 모래성도 만들어봅니다.
아빠가 덮어주는 모래, 오늘만큼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모래에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물로 빨리 들어가고 싶고 잠수를 하고 싶습니다. 추우면 다시 여기 와서 모래로 들어가고 싶어요."
부산 대표 관광지인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6월 조기 개장한 이후 누적 방문객이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관광객이 폭증하는 분위깁니다.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사흘 전, 50대 여성이 물놀이 구역에서 사망하는 일이 있었고, 일주일 전에도 7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숨지기도 했습니다.
안전요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지만, 스스로 조심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최근 전국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파리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부산에 있는 7개 해수욕장의 경우 200건 정도 해파리 쏘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만지지 않거나, 자리를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 이경규]
#폭염 #해운대 #해파리 #물놀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