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새벽 강릉대교에서 트럭 한 대가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트럭 탑승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온 SUV차량과 충돌해 변을 당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량 방호벽 위로 솟구쳐 오른 트럭이 위태롭게 걸려 있다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바로 옆 전선이 차량에 의해 끊어지면서 불꽃도 일어납니다.
10미터 아래로 추락한 트럭은 불과 몇 초 만에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음성변조)]
"하얀 섬광이 나서 한 번 폭발하고 그다음에 떨어져서 한 번 폭발하고…또 있다가 한 번 또 폭발했어요."
강원도 남대천 강릉대교 위에서 1톤 트럭이 추락했습니다.
사고는 다리 위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들이 받힌 차량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트럭이 다리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원승경/사고 목격자]
"트럭인데 파란 차인데 문짝 다 열려있고 유리 다 깨지고…여기 여기 밑에 바로 여기."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운전자와 50대 동승자가 숨졌습니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또 다른 60대 남성은 충돌 당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목숨을 구했습니다.
앞서 사고가 난 SUV 차량 운전자와 또 다른 차량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교통사고로 화물차가 10미터 넘는 높이의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대에는 정전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와 약물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처음 사고를 낸 SUV차량 운전자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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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환 기자(abc@mbce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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