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대피한 난민이 지난 사흘간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주재 유엔난민기구는 레바논 상황이 악화하면서 피난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전체의 80%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레바논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또 현지 구호 관계자들을 인용해 레바논의 5백 개 대피소에 약 8만 명의 이재민이 수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피소 가운데 3백 곳은 학교 건물로, 이에 따라 학생 10만 명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유엔은 일부 국가들과 함께 레바논 난민들에게도 식품과 식수, 매트리스 등의 구호용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은 25만 명이 5일간 버틸 수 있는 양의 식량을 미리 비축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구호기구 등도 매트리스와 담요 등을 새로 발생한 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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