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의 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54개 나라 무용단 4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가장 아름다운 비언어적 요소인 춤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전통 선율에 맞춰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소녀 능소의 성장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능소전.
현대공연예술과 결합한 한편의 뮤지컬로 재탄생합니다.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한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4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54개국에서 4천여 명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민속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동그란 원형을 그리며 춤을 추고,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남녀가 손을 마주 잡은 채 펼쳐지는 화려한 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박향순 / 충남 천안시 불당동 :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 것만 보다가 모르는 세계의 것도 보고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국제 춤 경연 대회에 참가한 외국 단원들도 다른 나라의 춤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리스 / 라트비아 포크 무용단원 : 라트비아에서 17~18세기 시민들이 췄던 포크 춤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번 축제 참여를 기회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장소, 환경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무용수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조현우 /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 대상 : 야외무대라는 특정 장소에서 조금 더 관객들이랑 저랑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춤을 추면서 관객들의 뭔가 반응이나 분위기를 조금 즉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여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체험 부스, 즐길 거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상돈 / 충남 천안시장 : 각국의 대표단이 많이 모이셨는데 이것은 천안 지역의 관광 수요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천안시의 인지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도 되고….]
춤으로 세계를 잇는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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