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이 그제(26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여야 간 약속 위반이자 민주당의 사기 반칙, 의회정치 파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각각 추천한 인물을 합의한 뒤 여당 추천 위원은 부결시키고 야당 추천 위원만 통과시킨 건 교섭단체 간 최소한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민주당의 보복성 탄핵을 한석훈 위원이 비판했다는 괘씸죄로 또 다른 보복을 가한 거라면서 이 대표를 향한 민주당의 무한 충성경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여야가 합의한 선출안을 의장이 주재하는 본회의에서 뒤엎은 것은 민주당이 의장의 권위를 능멸한 거라며 본회의장을 민주당 의총장처럼 운영하는 행태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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