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서쪽 지방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늦더위에도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많다는데요,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날씨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제 뒤로 마치 거대한 캔버스에 흰색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구름이 펼쳐져 있습니다.
높고 탁 트인 곳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가을을 만끽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높고 푸른 하늘만 보면 정말 가을인가 싶다가도, 낮에는 여전히 여름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25.4도까지 올랐고, 한낮에는 29까지 오르며 오늘도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아직은 반소매, 반바지 차림을 하고 가을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9도, 광주 30도로, 예년보다 3에서 5도가량 높겠습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강릉 24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맑은 내륙과 달리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경북 동해안과 부산, 울산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겠고, 밤부터는 제주 산간에 최고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북 북부와 남부 곳곳에 약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내륙은 맑은 가운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초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한편, 제18호 태풍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열대저압부가 다음 주 후반,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휴가 많은 다음 주 날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제주도 해안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서, 해안가 방문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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