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길 터온 예탁원의 50년…"혁신 가치 더하겠다"
[앵커]
국내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한국예탁결제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금융 디지털 혁신과 그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일의 중앙예탁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 예탁과 계좌 간 대체, 결제·유통 원활화 등을 목표로 지난 1974년 설립됐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전·국채 거래를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은 최대 600억 달러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 기술이 금융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활용하여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해보고자…."
국내 금융기관과 세계 중앙증권예탁기관들의 수장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콘퍼런스에선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기술 확산과 그에 따라 예탁결제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등 여러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만큼 예탁원도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단 입장입니다.
"내년에는 ATS(대체거래소) 출범을 맞이해 원활한 복수거래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상품 수용을 위한 토큰증권 테스트베드(기술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법 등 법안 개정에 맞춰 전자 주주총회 관리업무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시장에 혁신적 가치를 더해 자본시장과 고객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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