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측은 오늘(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대리인을 선임했습니다.
변론준비기일엔 윤 대통령 측뿐만 아니라 국회 측 대리인 전원이 참석해 재판부에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을 5시간 앞둔 오전 9시쯤, 윤 대통령 측은 대리인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대리인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있었던 배보윤 변호사,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판사 출신 배진한 변호사,
전 대구고등검찰청장 윤갑근 변호사 등이 합류했습니다.
첫 준비기일부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불출석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재판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는데
[윤갑근 / 대통령 측 대리인 : 헌법 재판 절차에는 저희들이 당당하게 대응하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탄핵심판 법정에 나올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 측도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하는 변호인단 17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특히 탄핵소추단장을 맡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재판에 앞서 윤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헌법재판소에서 가장 빠르게 윤석열을 파면할 수 있도록 국회 소추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변론준비기일은 증거자료 등을 확인한 뒤,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등 쟁점을 정리하다가 40여 분만에 종료됐는데,
2차 준비기일은 1월 3일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정태우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임샛별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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