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의 교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둔 24일 부산 구덕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20.11.24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최근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주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이 나오는 등 지역사회 일상 감염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부산 북구 한 고3 수험생은 "수능을 앞두고 독서실 가는 것도 겁나 집하고 학교만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되지만 마음을 잡고 마지막 시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한 학부모는 "수능일과 면접 때까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불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동선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코로나 때문에 원격수업을 하는 기간이 길어 올해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며 "특히 서울지역 대학을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재수가 필수라는 말도 나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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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둔 24일 부산 구덕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20.11.24 [THE MOMENT OF YONHAPNEWS] kangdcc@yna.co.kr
일선 학교도 학생이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교육했고, 교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모임 참석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한 고등학교 교장은 "최근 학생 1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PC방에 갔다가 자가격리된 사례가 있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며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받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