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낀 북한 체육기자재공장 근로자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한 사진으로, 평양체육기자재공장 근로자들이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채 회의를 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자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절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감염증의 위험성이 대단히 크고 왁찐(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조건에서 전염병 상식을 잘 알고 개체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에 대한 위생선전과 공공시설 소독 등 방역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감염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여 방심하거나 만성적으로 대하지 말고 위험성이 해소될 때까지 경각성을 조금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제정된 방역규률과 질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조선은 "어느 한 단위, 한 사람의 비긴장한 현상이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보호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방역중인 북한 피복공장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한 사진으로, 동대원은하피복공장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특히 "침습 경로 차단을 위한 규율과 질서에 누구나 절대복종해야 한다"면서 검병검진 강화와 의심환자 격리, 자발적인 신고를 주요 예방책으로 나열했다.
이어 "제멋대로 행동하려고 하는 현상을 드세게 장악 통제해 누구도 국가적 비상방역체계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