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도교육감과 코로나19 논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감염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할 것을 주문하는 등 '철저한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했다.
이날 신규 확진환자 15명이 한꺼번에 추가로 발생하는 등 누그러지는 듯했던 확산 추세가 다시 가속할 조짐을 보이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간담회를 하면서 "오늘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 확실한 지역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교육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비상시국'을 선언하고 시장활력 회복을 위해 국민들에게 "정부를 믿고 위생수칙을 지키며 정상적 경제활동과 일상생활로 복귀해달라"고 연일 언급했던 것에 비하면, 이날 발언은 메시지의 무게중심이 '방역 강화' 쪽으로 옮겨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 시·도교육감과 코로나19 논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xyz@yna.co.kr
여기에는 이날 발생한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이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런 지역감염을 초기에 강력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