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나온 종교시설 방역작업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남구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2020.2.19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예수교회 건물 앞 거리에는 일부 취재진만이 오갔다. 정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5명 중 10명이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인 것으로 드러나자 신도들은 대외 종교활동을 일제히 멈췄다.
수요일에는 통상 정오와 오후 7시에 예배가 진행됐다고 한다.
한 예배 시간에 3천명까지 들어가는 곳이지만, 교인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뒤 9층짜리 건물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경비실에 남은 한 관계자는 "건물 안에 아무도 없다"며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 폐쇄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31번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한 지난 9일과 16일 오전 8시에 같은 공간에 머문 것으로 교회 측은 파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나온 종교시설 폐쇄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종교시설이 폐쇄돼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2020.2.19 mtkht@yna.co.kr
대구시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31번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 예배 참석자를 1천명 정도로 집계했다.
이와 달리 교인들은 양일간 예배 참석자가 중복돼 실제로는 5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는 추가 확진자 발표에 앞서 신도들에게 교회 폐쇄와 포교 및 예배 활동 중지를 통보했다.
또 동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