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나온 대구 종교시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남구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2020.2.19 mtkht@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의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영천의 병·의원 5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37번(47·남·영천) 확진자는 지난 15일 발열과 두통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부터 사흘간 영천금호의원(16일), 김인한내과의원(17일), 김인한내과의원(18일), 영제한의원(18일)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 18일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고 확진 환자와 접촉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아내와 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고 아들은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9번(61·여·영천) 환자는 대구 31번째 환자와 신천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은 하지 않았고 딸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딸은 현재 증상이 없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오한과 근육통으로 오후 9시 영천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 근육주사를 맞고 약 처방을 받아 귀가했다.
다음 날 새영천경대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갔다.
18일 오후 영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에는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