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9일 경북 경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병원 측이 방문객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입원했다. 2020.2.19 sds123@yna.co.kr
(경주·영천·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하자 도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37번(47·남), 39번(61·여), 41번(70·여) 환자는 모두 영천에 살고 있다.
37번 환자는 지난 15일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인 뒤 영천금호의원(16일), 김인한내과의원(17일), 김인한내과의원(18일), 영제한의원(18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어 18일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39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16일 영남대영천병원 응급실에서 주사를 맞았다.
또 지난 17일 새영천경대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18일 영천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으로 드러났다.
41번 환자는 39번 환자와 함께 신천지교회에서 예배했고 지난 15일 두통 증상이 발생해 18일 영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37번 환자는 대구 경북대병원, 39번과 41번 환자는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가 다녀간 영남대영천병원 응급실과 나머지 의원 4곳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격리했다.
이들이 영천 여러 병·의원에 오간 것으로 나타나자 병원을 찾은 환자와 방문객, 시민이 걱정하고 있다.
19일 오전부터 영천시보건소에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다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100명 이상 시민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영남대 영천병원 측은 출입구를 한 곳으로 제한한 뒤 방문객을 상대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