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탄핵'을 요구하며, 내일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도적 1당이 장외투쟁을 한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오후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를'를 열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제1당이 비합리적 감성에 호소하며,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외투쟁은 소수당이 뜻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압도적인 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투쟁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우스운 일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민들을 광장으로 내몰고 있다며, 방탄과 장외투쟁으로 이 대표의 범죄혐의를 덮을 수는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재명 대표는 간교한 요설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검찰 수사에 응하시기 바랍니다.광장은 국민의 것이지 범죄의 혐의자의 것이 아닙니다."
반면 민주당은 모레면 10.29 참사가 100일을 맞는데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책임지겠다, 진상 규명에 협력하겠다 하는 이 정권의 약속은 이미 공수표가 된 지 오래입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유족의 곁에서 진실을 위해서 끝까지 싸우고‥"
또, 이상민 장관에 대한 문책이 없다면, 참사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 장관 감싸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해임 건의안은 숙고도 않고 계속되는 국민의 문책 요구에도 무시로 일관하며 참사의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에게 종합대책까지 만들게 했습니다."
다만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장관 탄핵안의 실효성과 기각 시 역풍 우려 등을 놓고 당내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의견 수렴을 좀 더 거쳐 다음 주 월요일 이 장관 탄핵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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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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