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자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인데,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1.12% 오른 14,933.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전 개장 이후 2.1%까지 내려갔지만,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다가 반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스위스와 영국, 프랑스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폭락했던 금융주들도 반등하거나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파산 문턱까지 왔던 스위스 2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꺼진 모양새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우리는 유로 지역 은행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이 요구 사항을 훨씬 초과하는 비율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뉴욕 다우 지수는 1.2% 오른 32,244.58로 장을 마쳤고, S&P 500지수도 전장보다 0.89% 상승한 3,951.57, 나스닥 지수는 0.39% 오른 11,67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47% 폭락했습니다.
다른 지방 중소은행들의 주가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관심은 다시 미국 중앙은행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를 적어도 0.25%포인트 인상할 걸로 예상됐지만, 계속된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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