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에게 영감을 주고 애플의 첫 번째 롤러볼 마우스를 탄생시킨 컴퓨터 마우스가 우리 돈 2억 3천만 원이라는 큰 금액에 거래가 됐습니다.
미국 PR옥션 경매소에서 발명가 더글러스 엥겔바트가 발명한 컴퓨터 마우스와 코딩 키세트가 17만 8천936달러, 우리 돈 약 2억 3천4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예상가를 12배나 넘는 가격으로 역사상 가장 비싼 마우스가 됐습니다.
애플의 첫 번째 롤러블 마우스도 스티브 잡스가 이 마우스의 일부 개념을 채택해 탄생시킨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판매된 모델은 엥겔바트가 디자인한 초기 3버튼 컴퓨터 마우스로, 각각의 버튼을 눌러서 X축과 Y축을 바꾸고 사용자가 원하는 자리를 클릭할 수 있도록 돼 있고, 함께 구성된 코딩 키세트는 건반 같은 5개 버튼이 있어서 이를 눌러 31개의 조합을 만들어내며 알파벳, 문장 기호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개 조합은 1968년 발표되었던 엥겔바트의 대표작과 같은 기종인데요.
당시 발표는 현재 개인 컴퓨팅 기술의 근간을 만들어냈다고 해서 '모든 기술 시범의 어머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화면 출처 : PR옥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