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병관리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의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0월과 11월에 전국민이 한 차례 백신을 맞으면 되는데, 올해도 비용은 국가가 부담합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중증 진행과 사망을 막기 위해, 올해도 전 국민 대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2회 접종받아야 하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하면 올해 한 번 맞으면 되는데, 접종 시기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무료로 접종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 드립니다.]
접종 백신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백신 개발 동향과 유행하는 변이 등 국내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택한다는 방침만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과 감염, 이 둘을 통해 복합면역을 얻으면 중증, 사망 예방 효과가 더 길게 가고, 강력한 항체가 10개월 이상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등 해외 연구에서도 복합면역이 장기간 유지되는 게 확인됐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기초 접종을 완료한 복합 면역 보유자의 경우, 12개월 후에도 중증 예방 효과가 97.4%로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동절기 추가접종은 다음 달 8일 종료됩니다.
접종 의료기관이 현재 전국 1만 7천여 곳에서 5천 곳으로 줄어드는데, 동절기 미접종자나 해외 출국자 등 희망자는 계속 접종하는 병원을 찾아가면 됩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60세 이상을 고령층으로 분류했던 것을 65세 이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60~64세의 경우, 코로나 누적치명률이 60대 후반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혜영)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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