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이 선거에서 당선된 인사의 딸이 떨어진 경쟁 상대 후보에게 '낙선을 축하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의 한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A 씨는 당선인 B 씨의 딸로부터 '인신 공격적인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낙선된 것을 축하드린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러한 문자에는요, '아무리 돈과 조합장에 눈이 멀고 뵈는 게 없다 한들 그렇게 선거운동을 하시나'라는 다소 공격적인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머리가 다 빠져 없어도 조합장은 커녕 지금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A 씨는 당선인이 낙선자를 위로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외모 비하 발언까지 하면서 조롱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B 씨 측은 감정이 격해져 함부로 말을 했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는 등 양측이 서로 원만히 해결한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