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대표는 검찰 기소가 어차피 답이 정해져 있었다며, 법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태가 심각하다면서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이 끝나갈 때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라며 검찰 기소를 '답정기소'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입니다.]
정해진 일이었던 만큼 놀랄 일도 아니란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의 시간이 아닌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이상한 주장과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이 대표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으니 당연히 기소하는 거라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의 혐의가 매우 심각한 내용이라며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진)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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