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고도 출장 정지는 면했습니다. WBC 기간 술을 마신 세 선수 얘기입니다. 벌금을 내고, 사회봉사로 끝내기로 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오늘(7일)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김광현/SSG : 있는 사실대로 거짓 없이 다 얘기했고요.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용찬/NS : 결과를 잘 수용하겠습니다.]
[정철원/두산 : 경위서 토대로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먼저 선수단 관리가 미흡했다 사과했습니다.
소집 기간 중 음주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지만, 이들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켰다 판단했습니다.
두 차례 술을 마신 김광현에겐 제재금 5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을, 한 차례 주점을 방문한 두 명에겐 제재금 300만원, 사회봉사 40시간 처분을 내렸습니다.
KBO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유흥주점 관리자의 증언을 토대로 음주 시점과 장소를 파악했는데, 경기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고 종업원도 동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지혜)
최하은 기자 , 김민,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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